“ICU는 IT와 관련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IT교육 허브(Hub)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유일의 IT전문교육기관인 ICU는 이번 본관 및 기숙사 준공과 법인통합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 속에 오는 2010년까지 디지털 미디어 및 디지털 라이프 등 6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다는 마스터 플랜도 구축했다.
KAIST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분야 인력양성을, ICU는 정보통신 부문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태어난 학교다. 유사해 보이지만, 태생이 다른 것만큼 학교 설립의 기본 이념과 교과과정이 다르다. 둘은 엄연히 다르며 각자 독특한 학풍을 지녔다. 정통부가 아비라는 이유로 ICU는 그동안의 적지 않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10년 만에 KAIST에 ‘융합’되는 운명을 맞았다. 정통부 적통을 잇겠다던 지식경제부, 방통위는 일련의 사태에 일언반구도 없다.
두 학교 통합을 바라보는 시선은 마치 지난해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가 통합하는 것처럼 위태로워 보인다. 두 개의 조직은 유사한 이공계 대학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무척 다르다. ICU의 정보통신학과 KAIST의 전기전자공학, 전산학이 동일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경제학과 철학, 사회과학이 같다고 하는 것과 유사하다.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이런 의견이 숱하게 개진됐다.
이런 반대 의견을 무릅쓰고 양 기관은 통합 결정을 내렸다. 통합 주체인 KAIST는 학교 안에 ‘IT 융합캠퍼스’를 세워 ICU 조직을 이관하기로 했다. 학생과 교직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도 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두 학교의 통합을 기억할 것이다. 정보통신과 과학기술인력 양성의 건학이념을 지닌 두 학교가 ‘융합’의 시너지를 내는지, 아니면 통합을 수용한 한쪽 기관의 일방적 도태가 일어나는지를 지켜볼 것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우리는 교육과 과학이라는, 방송과 통신이라는, 정보통신과 산업진흥이라는 이질적인 정부조직을 ‘융합’이라는 이름 아래 통합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훗날 평가하듯, KAIST와 ICU의 ‘융합’을 600만 과학기술인, 정보통신인의 이름을 걸고 지켜볼 것이다.
Stalemate is a special situation that occurs when a player's King is not in check, but on his turn, every move he can make would put his King in check.
You may recall that it's illegal to move your King into check, so the player can makes no moves. Since the other player's King is not in check either, neither player wins the game. This is called Stalemate
오늘 중3 학생이 며칠 전 치른 수학 기말고사 문제지를 잠시 볼 일이 있었다. 총 24문제, 한 문제 5점으로 무난한 구성... 그런데 보다보니, 어라 주관식 문제가 없다.
황당했다. 몇십만명이 치르는 수능 시험도, 자격증 시험도 아니고 중학교 기말고사인데, 주관식 문제가 없다니...
수능에도 주관식 문제가 있긴 하지만 풀이과정은 상관없이 답만 쓰게 되어있다. 그로 인해 고3 시절, 모의고사를 보다보면 가끔 찍어서 맞추는 엽기적인 친구들이 나오기도 하였다. 수학 시험에서 주관식 문제는 주어진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을 살펴보는, 중요한 과정이 아니었던가?
고1 학생에게 물었다. 중2때부터 주관식 문제를 시험에서 본 기억이 없다고 한다. 수학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과목에 주관식 문제가 없다고 한다. 국어 시험을 보는데 주관식 문제가 없다고? 서술형은 커녕 단답형도 없다고?
결과를 보는 수능 시험, 자격증 시험과 달리 공부를 계속 해나가고,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주관식 문제가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라고 나는 생각한다. 정답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니까... 아니, 정답은 있겠지만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파악하는 수단의 하나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고 평소에 보지 못한 모습을 볼 수도 있을테니까... OMR로 자동으로 처리되어 결과만 나오는 객관식 시험과는 다른 장점이 분명 있을거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공교육,,,, 어딘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닐까? 참여를 유도하고 수준별 교육을 한다는 새로운 교육과정, 초등학교부터 배우는 영어, 대입에 필수라는 논술 시험, 학교에서의 각종 수행평가 .. 그러면서도 채점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배제되어버리는 주관식 시험.
무언가 이상하다. 어떤 학생들은 1년 이상을 과외/학원 등을 통해 선행학습하고, 어떤 학생들은 수업 내용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나는, 사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가 싫다. (이런저런 이유로.. ) 하지만 나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종종 하기는 한다. 그런데 오늘 나는, 아이를 낳기가 두려워졌다.